‘이스마엘’이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들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광야에서 하갈의 통곡을 들으셨고, 또한 이스마엘의 신음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하갈은 하나님을 만난 후 그분을 ‘보시는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하갈은 하나님은 보시는 하나님이요 들으시는 하나님입니다. 때로는 모르시는 것 같고 때로는 무심한 것 같고 또 때로는 편애하시는 것 같지만, 다 보고 계시고 다 듣고 계십니다. 사라의 불의를 묵인하시는 것 같지만, 다 알고 계셨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생각으로 그때는 잠시 묵인하신 것입니다.
-김영봉의 [팔레스타인을 걷다]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소리를 들으십니다. 우리 인생이 광야에 있을 때, 우리를 보시고 들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이 광야로 쫓겨났을 때, 그들의 눈물을 하나님은 들으셨습니다. 그들을 다시 아브라함의 집으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몸 전체는 우리의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시는 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