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살다보면 후회할 일이 있습니다.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늘 지우고 싶은 상처의 흔적들도 많습니다. 인생이 돌고 도는 것이라고 하지만 너무 많이 돌다보면 지치게 됩니다. 방향도, 목표도 잃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이렇게 살고 싶어 산 것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저는 원래 본질과 관련된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학업을 계속해서 초대교회와 관련하여 진행하였습니다. 더욱이 교회론에 관심 있다가 보니, 교회의 기원, 시작에 관심이 큽니다. 시작을 알아야 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의 의지를 알지 모르면서 그 뜻대로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살다보면 인생의 위기 앞에서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정답 없는 인생을 살다보니 그렇습니다. 그런 때면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조용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생각해야 합니다. 걸어온 길을 생각하며, 처음 시작했던 길로 돌아가면 됩니다. 인생뿐만 아니라 교회도 그렇습니다. 회복과 개혁을 위해서 교회 역시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뿌리를 찾아가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역사를 아버지로, 자연을 어머니로 섬기는 사람이 바로 간다고 하는 것입니다. 역사를 알아야 기원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조용히 나침반을 놓고 시작점이 어디였는지 보아야 합니다. 내 신앙의 시작점은 무엇이었나요?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