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6-12-11 09:35

20161211 주여, 하늘땅교회를 긍휼히 여기소서

이경학
댓글 2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교회를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실 하나로 걸어왔던 걸음인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걸을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때로는 사람을 의지하였다가 실망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더 크신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0년 겨울, 계속 가라앉는 한국교회의 아픔이 우리의 가슴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찾으시는 본질로서의 교회 회복을 위해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가정에서 또 빈 창고에서, 그리고 지금의 광야교회에서 말입니다. 매 순간이 감사했습니다. 매 순간,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손길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돈이 없어서, 사람이 없어서 못한 일은 없습니다. 주님께서 부어주시는 그 힘,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능력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교회가 태어나서 세워지는 것이 당연하고 시간이 가면 세워진다고 말하지만, 적어도 우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 수 있을까요?”추운 겨울, 눈물 속에 드렸던 그 예배를 오늘 6년째 드립니다. 시작하신 이가 마치기까지 함께 해 주셨음을, 우리의 출입부터 영원까지 인도해 주심을 믿습니다.

 

보잘 것 없을지라도, 하늘땅교회는 많은 이에게 위로의 처소이며, 쉼터였으며, 말씀을 확인하고 주님의 제자 되는 광야였습니다. 주님, 하늘땅교회가 더욱 이웃에게, 지역 안으로 말씀이 필요한 곳, 사랑을 나눠야 할 곳으로 다가가게 하소서. 우리의 편리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들을 수 있는 곳, 우리 아이들에게 교회를 가르칠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소서. 서로 교회로 지어져 가길 소망하는 자들을 보내소서. 작지만 강한 교회, 영향력으로 남는 교회를 꿈꾸며, 초대교회의 어느 날로 다시 돌아갑니다. 글/이재학

 

  • 이경학 16-12-12 19:46
    지금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 이재학 16-12-14 14:00
    날마다 기도합니다.

목회서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5 20170611 신앙은 자기 걸음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 2 인기글 이재학 17.06.11 1754
74 20170528 하늘땅교회는 날마다 소풍갑니다 + 3 인기글 이재학 17.05.28 1955
73 20170521 마음의 온도를 높여보세요 + 2 인기글 이재학 17.05.21 1789
72 20170514 하나님은 가정을 세우셨습니다 + 1 인기글 이재학 17.05.14 1927
71 20170507 아이들에게 운동장 같은 교회를 꿈꿉니다 + 1 인기글 이재학 17.05.07 1797
70 20170430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인기글 이경학 17.04.29 2035
69 20170423 하나님은 연약한 자들 돌보십니다 + 1 인기글 이경학 17.04.22 1996
68 20170416 우리는 부활을 매일 경험하는 신앙입니다 + 1 인기글 이재학 17.04.16 1911
67 20170409 주님 따라가는 길은 고난입니다 + 1 인기글 이재학 17.04.09 1968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