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하늘땅교회는 성령께서 붙잡고 계심으로 주의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가 하나님께 붙들려서 한여름 승리하길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전, 가정에서 빈창고로 가기까지 소리 내어 예배할 곳이 없어 얼마나 울면서 기도하다가 주님 예비하신 곳을 허락해 주셨는지 모른다. 평택, 불에 타서 남은 터 위에 다시 소망을 주셔서 주말체험농장을 하시려고 준비한 창고였습니다. 거기서 지금의 장소에 오기까지 마음 놓고 예배하고 싶은데, 장소가 없어서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때로는 숨죽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박수한번 칠 수 없이 숨죽여야 했던 시절, 그래도 서로 손에 손을 잡고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예배의 은혜였는지 모릅니다.
지금 우리 공동체는 많은 것을 누리고 있습니다.
누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감사도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작은 하나하나를 지키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교회의 타락은 화려한 건물 안에 갇혀서, 은혜로 살지 않는 성도들로 가득한 것입니다. 매번 초심(初審)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 교회 안에 가득차 있음을 봅니다. 예배를 사모하여 일손 놓기 무섭게 식사도 못하고 달려오고 더운 여름 아이들을 눕혀 재우며, 말씀에 집중하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우리 자신의 신앙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구주로 모시는 최고의 인정입니다. 광야에서도, 빈들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교회는 우리 성도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이상입니다.
성도 자체가 교회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늘땅교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성도가 교회의 간판이길 원합니다.” 은혜로 채워져서 가는 공동체, 다시 뜨겁게 사랑하며 기도합시다.
글/이재학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