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하늘땅교회는 지금까지 작으면서(small) 천천히(slow) 단순한(simple) 구조와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한 교회(but, strong church) 즉 영향력으로 남는 교회를 추구하며 여기까지 변함없이 왔습니다.
어제 주일을 준비하면서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리아교회 소풍이었습니다. 모두가 수고하지만 마리아교회가 어머니로서, 교회의 허리 역할을 감당해주기에 무엇이라도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마리아교회를 통해 앞으로 하늘땅교회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나름 보았습니다.
오늘은 12년째 오산에 작은 소망의 노래를 우리가 먼저 부르자는 심정으로 부릅니다. 같이걸어가기가 준비해준 작은 음악회는 오산에 좋은 문화를 만들고자 시작하였습니다. 클래식 전문가부터 연예인들, 그리고 통기타 가수까지 다녀갔습니다.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하늘땅교회는 노래했고, 모두가 말릴 때 교회는 개척되었습니다. 여기저기 확실한 도움이 예배된 후 개척하지만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멘 땅에 개척하였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것이 많은 분들에게 도전을 주고 자극점을 건드려줍니다.
아주 작음이 세상을 놀라게 한 것입니다. 아주 작음이 우리를 더 순수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주 작음을 추구하는 것이 가난하게 사는 일이었습니다. 광야에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약속으로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오히려 등지고 더 떠나왔습니다. 변방에서만 울리는 우리들의 노래가 세상을 깨우는 합창이 되길 소망하며 기꺼이 용기를 내었습니다. 앞으로도 교회는 하나님의 칭찬과 사람들의 부추김을 잘 분별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마치려고 합니다. 가난하여도 좋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대강절(advent), 우리가 간절한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것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하늘땅교회가 이 땅에서 영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뿐입니다. 그분을 따라가는 우리의 삶이 정확하다면 우리에게 영원은 약속된 소망의 노래입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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